꽃피는 봄이 오면 잠두옛길에 가야 한다. 봄철 벚꽃과 복사꽃, 조팝나무꽃이 만발할 때면 봄강에 꽃물이 그득해진다. 잠두2교에서 시작하여 잠두1교까지 이어지는 잠두옛길은 금강 상류를 따라 조성된 약 2km 좀 안되는 산책로다.
이 길은 과거 무주와 금산을 잇는 37번 국도가 다니기 전까지 버스가 다녔던 비포장 길로, 잠두마을은 강변 옛길에서 내려다보이는 자세가 마치 누에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잠두옛길은 총 20km에 이르는 금강변 마실길 중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꼽힌다. 특히 봄철에는 길을 따라 벚꽃 터널이 이어지고, 연두빛 금강과 수초섬이 펼쳐진 가운데 복사꽃과 각종 들꽃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인 이 길은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지역으로, 반디 마실길이라고도 불린다. 한편, 잠두마을은 조선 숙종 때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으며, 마을 전체가 누에를 쳐서 생업을 이어온 곳으로 유명하다.

📍 주차 및 입장료
- 찾아가는 길 : 내비게이션에 ‘나그네 가든'(전북 무주군 부남면 굴암리 18번지) 검색
- 코스 길이: 약 2km (왕복)
- 난이도: 초보자도 쉽게 걸을 수 있는 평탄한 비포장길
- 입장료: 없음
- 주차: 초입 공터에 주차 가능
📌 팁!
- 4월 초~중순 방문 추천: 벚꽃이 절정!
- 강변을 따라 걸으며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힐링 코스
- 어린이 & 어르신도 쉽게 걸을 수 있는 편안한 길
- 도리뱅뱅이를 꼭 맛볼 것!

도리뱅뱅이는 충청도 지역에서 즐겨 먹는 전통 민물고기 요리다. 바삭하게 튀긴 민물고기에 매콤한 양념을 더해 감칠맛을 극대화한 음식으로, 도리뱅뱅이라는 이름은 민물고기를 둥글게 배열한 모습에서 유래되었다.
주로 금강 유역에서 잡히는 빙어, 피라미, 빠가사리 등의 작은 민물고기를 사용해 만든다. 인근에서 도리뱅뱅이와 어죽을 맛볼 수 있는 맛집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꼭 맛보도록 하자!
🚗 주변 가볼만한 곳
관광지 | 거리(차량 기준) | 특징 |
영동 호탄리 벚꽃길 | 30분 |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 봄이면 벚꽃 터널 형성 |
금산 보곡산골 | 45분 | 4월 산벚꽃축제 |
무주 머루와인동굴 | 25분 | 무주 특산물 머루와인 시음 가능 🍷 |
적상산 사고지 | 35분 |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