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토왕성폭포는 폭포의 웅장함과 주변 산세가 어우러져 국내 등산객뿐 아니라 외국인 여행객들에게도 사랑받는 코스이다.
특히 소공원에서 시작해 토왕성폭포 전망대까지 오르는 코스는 비교적 부담이 적어 초보자나 가족 단위 등산객에게 추천할 만하다. 토왕성폭포는 1970년 국립공원 지정 이후 45년간 출입이 통제되었으며, 2015년 12월 4일에 일반 탐방로로 개방되었다.
코스 개요
- 코스: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육담폭포-비룡폭포-토왕성폭포 전망대
- 총 거리: 왕복 5~6km
-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 2시간
- 난이도: 하~중급 (초보자도 충분히 가능, 단 900계단은 난이도 있음)
주차 이용
- 기본 주차 요금: 소형차 6000원, 대형차 9000원, 12시간 이상 주차 10,000원
- 주말, 주중 요금 동일
- 소공원 주차장은 가을 단풍철과 주말, 공휴일에는 만차가 매우 자주 발생
- 만차 시에는 설악동 탐방센터에서 차량 출입 통제를 실시하며,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인근 주차장(설악동 B.C지구 등)과 소공원을 연결
대중교통
- 서울·강원권에서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로 속초에 도착 후 속초 시내버스로 환승하는 방식이 일반적
- 속초 시외버스터미널 또는 속초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7번’ 또는 ‘7-1번’ 버스 이용
- 설악동 탐방센터(소공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1분 이내에 등산로 입구 위치
코스 상세 안내
소공원 출발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바로 탐방 안내도와 등산로 표지판이 보인다.
초반 구간은 완만한 숲길로 이루어져 있어 천천히 걸으며 몸을 풀기 좋다. 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가 거의 없다.
계곡길과 숲길
출발 후 약 30분 정도 걸으면 작은 계곡과 나무데크 구간이 나온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계곡 물 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어 산행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쉼터도 있어 체력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토왕성폭포 전망대 도착
토왕성폭포 전망대까지의 등산로 중 비룡폭포에서 전망대까지의 구간에는 약 900개의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이 계단은 가파른 경사로 인해, 충분한 휴식과 물 보충이 필요하다.
노약자에게는 다소 힘에 부칠 수 있으므로, 많이 힘들다면 비룡폭포까지만 가도 무방하다.
전망대에 오르면 폭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토왕성폭포는 설악산 외설악 지역에 위치한 3단 폭포로, 총 높이는 약 320m에 달한다. 이 폭포는 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로, 한국에서 가장 긴 폭포이다.
방문 적기
토왕성폭포는 산 정상부에서 떨어지는 폭포이기 때문에, 폭포수가 흐르기 위해서는 일정량 이상의 강우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비가 온 뒤 2~3일 정도가 지나야 폭포수가 흐르기 시작하며, 평소에는 물줄기가 거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토왕성폭포의 웅장한 물줄기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비가 온 직후를 노리는 것이 좋다. 보통 강우량이 100mm를 넘긴 날에만 폭포수가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