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77호로 지정된 제주 안덕계곡은 창고천을 따라 조성된 창고천 생태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안덕계곡은 오랜 시간 동안 굽이굽이 흐르는 물줄기가 만들어낸 깊은 골짜기로, 울창한 숲과 다양한 희귀 식물, 기이한 바위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특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위치 및 주차
제주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내비게이션에 ‘창고천 생태공원’을 입력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주차장에서 도보로 1~2분 거리에 생태공원 입구가 위치해 있다.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안덕계곡로 16
- 입장료: 무료
- 운영 시간: 연중무휴
- 주차: 주차 공간 넉넉함. 주차비 없음
- 대중교통: 제주국제공항에서 282번 버스를 이용하여 동광환승정류장에서 751-1번 또는 752-1번 버스로 환승 후 안덕계곡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약 1시간 30분 소요).
제주의 숨겨진 비경
주차 후 길 건너편 아래로 가면 생태공원 입구가 나온다. 데크로 구성된 탐방로는 평탄하여 남녀노소 걷기에 무리가 없다. 데크 길을 벗어나면 돌길로 이어지는데,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트레킹 소요 시간은 약 40분 내외.
제주도 대부분 하천이 건천인데 비해 안덕계곡이 위치한 창고천은 항상 맑은 물이 흘러 다양한 식생을 보여준다. 기다랗게 뻗은 하천 양편으로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울창한 상록수림이 어우러져 있어 그림같은 풍광을 자랑한다. 또, 숲 그늘이 짙은 편이라 볕이 강한 한 낮에도 그리 덥지 않다.
올레길 9코스의 일부이기도 한 안덕계곡은 유명 관광지는 아니지만, 제주만의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꼭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비록 코스는 길지 않아도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한 이채로푼 풍광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