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마을에서 1박. 고지대라 그런지 짐을 옮기는 게 좀 고되었다. 하지만 막상 자리를 잡고 나니, 탁 트인 전망 덕분에 그 수고가 조금은 보상받는 기분. 저녁이 되자 제법 쌀쌀해진 공기에 따뜻한 불멍이 간절했지만 캠핑장 내 장작 사용이 금지라 다소 아쉽기도.
위치 및 연락처
- 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강화서로227번길 91
- 전화번호: 032-930-7056
예약 및 가격 정보
매월 1일 자정(00:00) 이후 당월과 익월의 예약을 동시에 오픈한다. 예를 들어, 6월 1일 자정에 6월과 7월의 예약이 가능. 예약은 인터넷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전화 예약은 받지 않는다. 예약 후 24시간 이내에 결제를 완료해야 함. 그렇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취소된다.
| 구분 | 비수기 요금(11~6월) | 성수기 (7월~11월) |
| 평일 (일~목) | 25,000원 | 35,000원 |
| 주말 (금, 토, 공휴일 전날) | 35,000원 | 35,000원 |
- 입장 시간: 오후 2시
- 퇴실 시간: 오전 11시
- 매너 타임: 밤 11시~ 오전 7시
- 장작 불가. 숯 가능
- 반려견 동반 금지
- 최대 인원 6명까지
사이트 구성 및 편의시설
산비탈을 따라 형성된 캠핑장은 세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총 62개의 데크 사이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 데크의 크기는 4m x 4m로, 그 옆에 추가로 데크와 동일한 크기의 파쇄석 사이트가 있다(총 면적 8m x 4m). 사이트 바로 옆에 주차는 안되고 각 캠핑 구역 공용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니 참고.
조용한 캠핑을 선호한다면 최상단에 위치한 인삼마을을 선택할 것. 다만 위로 올라갈수록 짐 이동이 수월치 않은 건 감안해야 한다. 보통 12번 사이트가 주차장 및 편의시설과 가까우면서 뷰가 좋아 명당으로 꼽힌다.
- 인삼마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구역으로, 경사가 심하다. 사이트 19개. 높은 곳일 수록 뷰는 좋지만 짐 이동 힘듬
- 순무마을: 캠핑장 중앙에 위치하며, 세로로 길게 계단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이트 20개. 나무그늘이 제일 많다. 사이트 옆으로는 놀이터가 있으니 좀더 조용한 캠핑을 원한다면 맨 안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 약쑥마을: 하늘이 가장 개방된 구역으로, 사이트는 23개. 사이트 간 단차도 낮고, 간격이 가까운 편이다.
- 모든 사이트에서 전기 사용 가능
- 화장실 및 샤워실: 관리동에 위치, 샤워실은 07:00~21:00시 이용 가능
- 전자레인지는 관리사무소에서 이용 가능
- 개수대: 야외개수대가 각 구역에 배치돼 있음. 온수 사용 불가. 관리동 취사장에서는 온수 사용 가능
- 매점: 기본적인 캠핑 용품과 식료품 구입 가능
- 어린이 놀이터, 족구장 및 다목적 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
- 흡연구역: 관리동 옆에 위치
🏕 강화도 덕산여가캠핑장 총평
휴양림에 비하면 나무가 적고, 인삼마을을 제외하고는 사이트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는 느낌. 세로로 구성된 순무마을의 경우, 사이트 앞 쪽에 설치된 텐트가 아주 잘 보인다. 모든 사이트가 그늘은 충분한 편이다.
또,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어른들은 편안히 휴식을 취하고 아이들은 마음껏 놀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여러모로 가족 단위 캠퍼에게 적합하다.
서울에서의 편리한 접근성도 장점. 산책로는 따로 없으며, 대신 캠핑장 주변 강화나들길 5코스 고비고개길이 위치해 있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뷰나 주변 환경, 편의 시설면에서 사실 특출나게 눈에 띠는 점은 없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캠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