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봉수대 야영장에 도착. 해가 쨍쨍하게 내리쬐고 있어 바로 피칭을 하기보다는 해가 좀 더 낮아질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그동안 인근 카페 해,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름만 보면 도로 휴게소 같은 느낌이지만, 예상과 달리 세련된 인테리어와 쾌적한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음료도 맛이 좋아 캠핑 전 한숨 돌리기에 제격.
위치 및 연락처
- 주소: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봉수대길 1
- 문의: 033-635-3330
예약 및 이용 요금
- 예약 홈페이지
- 이용 요금 ( ※ 성수기: 7~8월)
| 구분 | 평일(일요일 포함) | 주말(금,토 공휴일) | 성수기 |
| 카라반(6인) | 120,000원 | 160,000원 | 190,000원 |
| 카라반(4인) | 80,000원 | 120,000원 | 150,000원 |
| 데크 | 40,000원 | 50,000원 | 60,000원 |
- 입촌: 14시 / 퇴촌: 오전 11시
- 반려동물 동반 불가
- 개인 트레일러 입장 가능
사이트 구성 및 편의시설
데크 사이즈는 4mx5m. 사이트 명당은 배치도에서 보이는대로 바다가 바로 보이는 앞열 되겠다. 하지만 같은 1열이라도 2, 8, 11, 12, 15, 16번 사이트는 개수대와 재활장이 다소 시야를 방해하니 주의.
2열도 괜찮은 게, 앞뒷열이 지그재그로 구성돼 있어 뒷열에서도 어느 정도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또, 봉수대 캠핑장은 일부 리뷰에서 야간 차량 소음이 크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차량 통행이 많지 않고 도로가 위쪽이기 때문에 실제 수면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 21, 22, 23번 사이트: 개수대, 재활용장이 시야 차단
- 2열 47~55, 3열 76~84: 카라반이 시야를 차단
- 2열 24~41, 3열 56~70: 편의시설이 가깝고 어느 정도 바다 조망 가능
화장실 2개소, 샤워실은 관리동 앞 1개소 뿐이어서 캠핑장 규모에 비해 편의시설이 부족한 감이 있다. 그 때문인지 샤워실은 24시간 운영한다.
- 무료 Wi-Fi
- 사이트마다 나무 테이블 구비
- 매표소 쪽에 전자렌지 비치
- 카라반: 침대, TV, 에어컨, 냉장고, 유무선인터넷, 난방기구, 취사도구, 내부화장실 구비
한편, 캠핑장 내 ‘상의를 벗고 다니지 말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니 해수욕할 때 외에는 상탈하고 돌아다니면 안된다. 흡연구역은 따로 없고, 캠핑장 입구 바깥에서 눈치껏 가능.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이 되니 입구 주변의 담배꽁초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마을 주민들이 열심히 관리하고 있는 듯한 모습!
동해안 캠핑의 묘미 중 하나는 일찍 일어나 감상하는 일출이 아니겠는가! 다음 날 아침 5시 27분, 동해의 장관을 이루는 해돋이를 감상한다. 맑고 잔잔한 바다와 어우러진 붉은빛 일출이 아름답다.
이후 아침 일찍 고성 시장을 방문하여 인근 하나로마트에서 얼음을 사고, 간성동해반점에서 식사. 시장은 그리 볼만하지는 않다. 중국집은 비추천.
한적한 해수욕장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해수욕을 즐긴다. 바다가 캠핑장에서 가깝다. 해변과 캠핑장 사이 자그마한 송림이 형성돼 있어 해수욕을 하고 난 뒤 그늘에서 볕을 피할 수 있다.
더울 때 바다에 들어갔다 나와 그늘에서 쉬는 것만큼 완벽한 여름 힐링이 또 있을까? 젖은 몸을 말리며 바람 맞으며 쉬는 시간이야말로 극락. 봉수대 캠핑장은 캠퍼들만 해변을 이용하기 때문인지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붐비지 않고 한갓지다.
캠핑 마지막 날에는 캠핑장 건너편 더샵식당에서 오징어 순대와 감자전을 포장해 와서 저녁을 해결. 가격도 합리적! 맛남!! 방충망 없이 잤는데도 모기나 벌레가 거의 없었음. 계곡 캠핑과 비교했을 때 습하지 않아 쾌적하고 바닷바람이 시원했다.
🏕 봉수대 야영장 총평
봉수대 야영장은 바다 전망이 좋고, 캠핑장 내 시설도 깔끔하다. 특히나 좋았던 점은 캠핑장 이용객만 해변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바닷바람이 시원한 대신 바람이 강하게 불 때도 있어 이에 대한 대비를 해놓는 것이 좋다.
📌 여기 추천해요!
- 카페 해,쉼터
- 더샵식당: 오징어 순대, 감자전 강력 추천, 그리고 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