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덕면 산방산 자락에 위치한 마노르블랑은 매년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화려한 수국이 만개하는 정원 카페다. 이름 그대로 ‘하얀 저택’을 연상케 하는 흰색 외관과 돌담이 어우러져, 프로방스 감성을 물씬 풍긴다. 산방산, 송악산, 형제섬을 배경으로 약 2,000평 규모의 정원 곳곳에 30여 종, 7천여 본의 수국이 식재되어 ‘수국 천국’이라 불릴 만큼 장관을 이룬다.
특히 유럽수국축제가 4월부터 8월까지 이어지며, 장미·라벤더·허브·오색 버드나무 등 다양한 테마 식재와 함께 다채로운 포토 스팟을 제공한다. 사계절 꽃이 피는 정원으로, 여름의 수국뿐 아니라 가을의 핑크뮬리, 겨울의 동백꽃까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위치 및 운영정보
- 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일주서로2100번길 46
- 연락처: 064-794-0999
- 운영 시간: 매일 09:00~19:00 (라스트 오더 18:00)
- 입장료:
- 성인 6,000원, 학생 4,000원, 미취학아동 2,000원 (제주도민 할인 없음)
- 성인 6,000원, 학생 4,000원, 미취학아동 2,000원 (제주도민 할인 없음)
- 반려동물 동반 가능
- 소형견(10kg 미만)까지 동반 입장 가능
- 야외에서는 목줄, 실내에서는 케이지 사용 권장
주차 및 접근성
- 대중교통 방문 어려움.
- 차로 접근 필수. 네비에 “안성리 373” 추가하면 오류 없이 입구까지 안내받을 수 있음
- 넓은 전용 주차장 완비: 주차 무료
- 일주서로에서 좁은 농로를 따라 들어가야 하며, 양방향 통행이 어려워 출입 시 주의가 필요
- 안내에 따라 들어가고 나가는 길이 구분되어 있어 혼잡스럽지 않음
마노르블랑은 제주에서 가장 먼저 수국이 피는 곳으로, 6월 초순이 절정이다. 6월 말부터는 수국이 시들기 시작하므로, 화려한 수국을 보고 싶다면 6월 초순 방문을 추천한다. 특히 비 온 다음 날에는 수국이 더욱 선명하고 아름답게 피어나니, 비온 뒤 방문도 좋은 선택이다.
입장료는 있지만, 음료 주문은 선택 사항으로 반드시 주문할 필요는 없다. 수국 외에도 정원 곳곳에 라벤더, 장미, 버드나무, 허브 등이 심어져 있어, 산책하듯 여유롭게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단, 돌계단과 경사진 구간이 많아 어린 아이가 있다면 유모차보다는 아기띠가 더 적합하다. 제주에서 수국 명소를 찾는다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곳! 우리가 방문한 주말 오후에는 방문객이 많아 사진 찍기 어려울 정도였으니, 가능하다면 평일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