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두위봉은 해발 1466m의 높이를 가진 산으로, 백두대간 함백산 줄기에서 이어지는 능선 위에 자리하고 있다.
높은 산이지만 전체적인 산세가 부드럽고 완만한 편이라 초보자들도 비교적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으며, 매년 초여름이면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철쭉 군락으로 유명하다.
특히 정상부 일대 약 1km 구간에 걸쳐 펼쳐지는 철쭉 군락은 두위봉 산행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능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꽃길과 시원하게 펼쳐지는 백두대간 풍경 덕분에 강원도 대표 철쭉 명산으로 불린다.
위치 및 정보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신동읍 방제리 산87 일대
- 주요 들머리: 단곡2교
- 추천 시기: 5월 말 ~ 6월 중순 철쭉 시즌
주차 정보
- 주차장 위치: 단곡2교 주차장, 안경다리마을 주차장(지도에 ‘석탄더미에 묻힌 꿈’ 검색)
- 주차 요금: 무료
철쭉 시즌 주말에는 오전 일찍 만차되는 경우가 많아 이른 시간 방문 추천. 원점회귀 산행 시 단곡2교 주차장 이용이 가장 편리하며, 종주 산행 시 도사곡 방향 차량 회수 계획 필요
코스 및 소요시간
두위봉은 다양한 산행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산으로,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특히 단곡 방향 코스는 비교적 짧고 접근성이 좋아 가장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
단곡2교 원점회귀 최단코스
- 거리: 왕복 약 7.2km
- 소요 시간: 약 3시간 ~ 3시간 30분
두위봉 최단코스는 단곡2교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임도를 따라 조금 이동하면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가 나오며, 이곳에는 수세식 화장실과 샘터가 마련되어 있어 출발 전 이용하기 좋다.
감로수샘터를 지나 철쭉비가 있는 구간까지 왕복 약 7.2km 정도이며, 평균 소요 시간은 약 3시간에서 3시간 30분 정도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무난한 편이지만 정상 약 3km 전부터 짧고 가파른 오르막 구간이 등장한다. 길이는 길지 않지만 체력 소모가 큰 편이라 천천히 오르는 것을 추천한다. 해당 구간을 지나면 다시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단곡계곡 → 도사곡 종주 코스
- 거리: 약 13km
- 소요 시간: 약 6시간 ~ 7시간
조금 더 길게 두위봉을 즐기고 싶다면 단곡계곡에서 출발해 도사곡으로 내려오는 종주 코스를 추천한다. 총 거리 약 13km 정도이며 평균 산행 시간은 약 7시간 정도 소요된다.
단곡 방향은 접근성이 좋은 편이고, 도사곡 방향은 천연기념물 주목 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타 코스
- 제3코스 자미원 → 갈림길 → 정상 편도 약 120분
- 제4코스 자뭇골 → 척산골 → 샘골 → 갈림길 → 정상 편도 약 140분
두위봉 최고의 포인트 철쭉 군락지
두위봉 산행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단연 철쭉 군락지다. 고도가 높은 산인 만큼 평지보다 개화 시기가 늦은 편이며, 보통 5월 말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6월 초~중순 사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특히 주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약 1km 구간은 사방이 철쭉으로 뒤덮이며 마치 붉은 꽃길 위를 걷는 듯한 분위기를 만든다. 헬기장 주변 풍경도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철쭉제 표비가 세워진 바위 지대는 많은 사람들이 정상으로 착각하는 곳이지만, 실제 정상은 여기서 약 10분 정도 더 이동해야 만날 수 있다. 삼각점이 설치된 지점이 진짜 두위봉 정상이다.
다만 실제 정상부는 정상석도 없으며, 공간이 넓지 않고 전망도 제한적인 편이라 철쭉제 표비 부근에서 풍경을 충분히 감상한 뒤 돌아오는 것을 추천한다.
천연기념물 주목 군락지
두위봉에는 철쭉 외에도 특별한 볼거리가 하나 더 있다. 1990년대 후반 발견된 세 그루의 거대한 주목이 그것으로,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수령의 고목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도사곡 방향 하산길에서 만날 수 있는데, 수백 년 시간을 버텨온 웅장한 모습이 상당한 인상을 남긴다.
두위봉 철쭉 개화 시기
두위봉 철쭉은 해마다 개화 시기 차이가 큰 편이다. 고산 지대 특성상 기온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보통 5월 말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6월 초~중순 사이 절정을 이루지만, 해마다 기온 차이가 커 개화 시기는 상당한 편차를 보인다.
실제로 2026년에는 이상 고온 영향으로 5월 말 기준 대부분의 철쭉이 이미 진 상태였던 반면, 2025년에는 6월 둘째 주까지도 붉게 물든 철쭉 군락을 감상할 수 있었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매년 열리는 두위봉 철쭉제 일정과 최근 방문 후기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다. 시기를 잘 맞춰 방문하면 두위봉 능선을 가득 채운 붉은 철쭉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