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무게는 약 18kg, 아이스백 3kg까지 합쳐지니 무겁다 무거워! 배낭을 들어올려 매려니 마치 올림픽에 출전한 역도 선수라도 된 듯한 느낌. 영차! 힘겹게 배낭을 짊어지고 약 15분간 도보 이동. 첫 구간은 평지지만 10여분 더 걸으면 경사 구간이 나온다. 좌절하지 말고 힘내기! 경사가 나오면 캠핑장 거의 다 온거다.

위치 및 접근성
- 주소: 경기 가평군 청평면 상지로 64번길 77
- 대중교통: 경춘선 상천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
- 주차: 상천루 앞 주차장. 주차비 없음
예약 및 이용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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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20일 오후 4시 다음 달 예약 오픈
- 요금: 평일 35000원 주말 45000원
- 입실: 오후 2시~9시 / 퇴실: 오전 11시
- 차량 진입 불가, 배낭을 메고 이동해야 함!
사이트 구성 및 편의시설

- 데크 사이트 크기: 6.5m X 4.5m
피칭을 뚝딱 하고 캠핑 의자에 앉는다. 솔캠오면 막상 따로 할 일이 많지는 않지만, 이런 한적함이 오히려 백패킹의 매력인 듯. 할 일이 없다면 바로 옆이 호명산 등산로이니 잠시 등산을 즐겨도 좋겠다. 캠핑장 옆이 등산로이지만 나무로 된 담장으로 가려져 있어 오히려 아늑한 분위기를 낸다.

캠핑 사이트는 어디나 잣나무가 우거져서 따로 명당이 있을까 싶은데, 예약이 치열한 곳이니 자리가 있다면 거기가 명당이려니 생각하면 편함. 그래도 사이트 안쪽이 독립적이어서 인기가 많은 듯.
화장실은 번호키로 출입 가능하고. 비번은 당일 예약 문자로 알려준다. 작은 샤워실 한 칸과 화장실이 나란히 붙어 있다. 온수도 잘 나오고, 드라이기도 있음. 작지만 깔끔.
전기 사용 가능해요
추가 요금을 내면 멀티탭을 빌려서(5000원) 전기 사용도 가능하다. 개인 화로대는 따로 챙길 필요가 없는 것이, 장작을 사면 화로대를 무상으로 대여해준다.

구워먹을 고기가 없다고? 매점에 다 있다. 와인도 있고, 작은 매점이지만 거의 없는 게 없는 수준. 전자렌지도 매점과 개수대에 구비되어 있다. 그리고 흡연은 매점 옆 공간에서 가능.
- 개수대 온수 사용 가능: 세제 있음
- 매점 이용 시간: 14:00~21:00시
아침 일찍 체크아웃 후,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티맵을 켠다. 오늘은 이거다! 따끈한 장작불 곰탕.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나 리뷰를 보고 맛집을 찾지만, 요즘은 T맵 인기 검색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 호명산잣나무숲속 캠핑장 총평
호명산잣나무숲속 캠핑장은 백패킹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성지로 불릴 만큼 입문자에게 적합한 곳이다. 처음 백패킹을 경험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몇 번이고 다시 찾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다. 무거운 배낭을 메야 하지만 이동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 초보자도 도전할 만하다.
캠핑장 내 매점에는 고기 등 다양한 물품이 있으니 먹을거리는 걱정 안해도 된다. 특히, 웰컴 생수를 주는 것이 너무 좋았다. (물은 무거우니까…) 화장실과 샤워실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온수도 잘 나와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예약이 어려운 편이니 미리미리 준비하기!
🚀여행 중 급하게 맛집을 찾을 때 유용한 팁!
1. 네비게이션에서 “T맵 인기” 메뉴 클릭
2. 현재 위치 기준으로 현지에서 인기 있는 음식점 리스트 확인
3. 리뷰 조작이 어렵기 때문에 웬만하면 맛이 검증된 곳!

점심 후에는 391번 국도를 따라 드라이브. 391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삼회리 수변생태벨트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하천 복원 및 생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조성된 곳으로, 한적하게 쉬어가기 좋은 장소다. 경기둘레길과 연결되어 있어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벤치에 앉아 북한강 전망을 바라보는데 절경이 따로 없다.
🚗 391번 국도 드라이브 추천 포인트
- 울창한 숲이 이어지는 길, 가평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기 좋음
- 북한강을 따라 달리는 시원한 뷰
- 소박한 시골 풍경과 함께 한적한 도로
☕가평 카페 추천

캠핑 후 카페 탐방도 빠질 수 없지. 원래 가려던 핫한 카페가 기대에 못 미쳐 발길을 돌리고, 대신 선택한 곳이 카페 이디티. 화이트 모던 인테리어에 다 통창이어서 탁 트인 북한강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완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