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에 위치한 헤세의 정원은 50년 이상 역사를 지닌 옛 ‘송추농원’을 기반으로 탄생한 정원형 복합문화공간이다. 북한산 국립공원 초입에 자리하고 있어 서울·일산·의정부 등에서 접근성이 좋고, 자연 속에서 카페·레스토랑·정원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헤세의 정원은 1만여 평 규모의 넓은 정원 속에 500년 된 뽕나무, 80년 된 수양벚나무 등 오래된 수목을 품고 있으며, 사계절마다 다양한 꽃과 풍경이 어우러져 방문할 때마다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정원 안에는 카페 헤세, 레스토랑 헤세, 갤러리 헤세, 반려견 파크 네이처독 등 여러 브랜드가 공존하며 하나의 작은 마을 같은 구조를 이루고 있다.
위치 및 주차 정보
- 주소: 경기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550번길 111(울대리)
- 전화번호: 031-855-3147
- 홈페이지
헤세의 정원은 송추IC와 가까워 외곽순환도로에서 빠르게 진입할 수 있고, 송추계곡과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숲길 방향에 있다. 내비게이션은 ‘헤세의 정원’ 또는 ‘카페 헤세’를 검색하면 된다.
정원 입구와 레스토랑 앞, 그리고 부지 안쪽으로 여러 개의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공간은 넉넉한 편이다. 다만 주말과 성수기에는 방문객이 많아 점심~이른 오후 시간대에는 만차가 발생하기도 한다. 오픈 시간대 또는 늦은 오후 방문이 비교적 여유롭다.
영업시간
- 카페 헤세: 매일 10:30 ~ 20:00
- 레스토랑 헤세: 11:00 ~ 21:30(라스트오더 상이 가능)
- 애견파크 네이처독: 11:00 ~ 19:00, 월요일 휴무
메뉴·가격대
헤세의 정원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분리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카페 헤세에서는 커피·논커피·티·에이드뿐 아니라 케이크·구움과자 등의 디저트를 함께 판매한다.
아메리카노는 약 6,500원대, 라테류는 7,000원 전후로 형성되어 있으며, 과일차나 에이드류는 7,000~8,000원대 수준이다. 계절에 따라 특색 있는 시즌 메뉴가 나오기도 한다.
‘송추의 작은 유럽’을 콘셉트로 운영되는 카페 헤세는 설탕보다 달고 혈당 상승이 적은 핀란드산 fruit sugar를 사용해 음료를 만든다. 이때문에 논커피 메뉴나 과일 음료에서도 특유의 깔끔한 단맛을 느낄 수 있다.
레스토랑 헤세는 피자·파스타·스테이크 등을 제공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형태로, 창가 좌석에서는 정원 전체를 조망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가격대는 지역 평균 대비 약간 높은 편이지만, 정원 풍경과 좌석 구성 덕분에 주말 가족 외식 또는 기념일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다.
분위기 및 인테리어
헤세의 정원은 자연을 최대한 그대로 살리면서 북유럽 건축 요소를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건물은 ‘르 꼬르뷔지에’의 영향을 받은 김동진 교수의 설계에 따라 노출 콘크리트 구조로 완성되었다.
단단하면서도 자연을 가리지 않는 구조 덕분에 주변 숲과 정원이 건물의 일부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카페 내부는 통창과 높은 층고로 개방감이 뛰어나며, 내부 곳곳에서 정원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우드 톤의 따뜻한 인테리어와 조용한 음악이 어우러져 편안하게 머물기 좋다.
나무와 돌, 유리 요소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정원은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짙은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정원으로 바뀌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야외테라스 포함 2층 전 공간은 힐링을 위한 Quite Zone으로 18세 미만 및 4인 이상 단체는 이용이 불가하다.
유모차나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편하며, 넓은 산책로와 자연 공간 덕분에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다. 다만, 반려견은 갤러리와 카페 동반은 불가하다.
방문 팁
• 봄·가을처럼 날씨 좋은 시즌에는 정원 산책을 포함해 1~2시간 머물기 좋다.
• 송추계곡·북한산 둘레길과 가까워 등산이나 산책 후 들르는 코스로도 인기다.
• 정원 내 포토존이 많아 사진 촬영을 염두에 둔다면 맑은 날 방문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