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야당동에 위치한 카페 경성살롱 본점은 1930년대 개화기·경성 감성을 테마로 한 감성 카페다. 주택가와 상가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외관은 소박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완전히 다른 시대로 타임슬립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공간 구경만 해도 시간이 훌쩍 간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으로, 영화 세트장 같은 디테일한 인테리어와 역사적 정서를 담아낸 공간 구성이 특징이다. 단순히 사진 찍기 좋은 카페를 넘어, 개화기 콘셉트에 제대로 몰입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위치 및 주차 정보
- 주소: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일대
- 주차: 카페 전용 주차장 이용 가능
파주 야당동 주택가와 상가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외부에서 보면 비교적 소박한 외관이다. 창문에는 두툼한 커튼이 드리워져 있어 밖에서 내부가 거의 보이지 않고, 간판과 입구 역시 과한 네온 대신 레트로한 톤으로 마감해 ‘숨은 공간’ 같은 인상을 준다.
영업시간
- 월~일: 11:00~22:00시
※ 별도 정기 휴무 없이 운영
메뉴 및 가격대
경성살롱의 가장 큰 재미는 메뉴 이름부터 ‘경성 콘셉트’를 철저히 유지한다는 점이다. 아메리카노는 ‘원두가배’, 라테는 ‘우유가배’처럼 옛 표현을 사용하고, ‘미제쪼꼬우유’ 같은 위트 있는 이름의 메뉴도 있어 주문하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더한다.
주요 메뉴
- 원두가배 (아메리카노)
- 우유가배 (라테)
- 말차크림가배
- 바닐라우유가배
- 미제쪼꼬우유
- 홍차·티팟 세트 등
기본 커피류 외에도 달달한 크림 음료와 다양한 티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카페인 취향이 달라도 함께 즐기기 좋다.
분위기 위주 카페라 맛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말차크림가배와 바닐라우유가배 모두 밸런스가 잘 맞고 달콤한 편이라 “분위기 깡패에 맛도 깡패”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원두가배는 일반 머그가 아니라 유리 티포트에 담겨 나오며, 아래에 미니 양초를 켜두는 방식이라 시간이 지나도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고 비주얼도 독특해 테이블 사진 찍기에 좋다.
분위기 및 인테리어
경성살롱 본점의 가장 큰 매력은 철저하게 구현된 1930년대 개화기 분위기다. 내부로 들어서면 조도를 낮춘 공간에 샹들리에와 스탠드 조명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밝고 화이트 톤의 일반 카페와는 완전히 다른 차분하고 고즈넉한 무드가 인상적이다.
카페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비교적 아늑한 좌석과 소품 위주의 공간이며, 2층은 다양한 스타일의 테이블과 소파, 룸 형태의 좌석까지 있어 취향에 따라 자리를 고르는 재미가 있다.
화양연화 느낌의 원피스가 걸려 있는 탈의실 겸 포토존, 자개장과 병풍, 고전적인 창틀 앞 공간 등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 층마다 여러 군데 있어 데이트나 우정 사진 촬영하기에 최적이다.
내부가 넓고 좌석 스타일이 다양해 사람이 많아도 너무 시끄럽기보다는 각자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느낌이라, 일정 시간 이상 머물며 사진도 찍고 수다도 떨기 좋다.
벽지는 개화기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해외에서 공수한 앤틱 패턴을 사용했다고 할 만큼 공들인 흔적이 느껴진다. 자개장, 빈티지 가구, 오래된 느낌의 액자와 소품들이 빈 공간 없이 배치되어 있어 마치 영화 세트장에 들어온 기분이다.
2층까지 이어지는 계단 벽면에는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고, 입구 쪽에는 김구 선생 서재를 모티브로 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단순히 예쁜 카페를 넘어 역사적 정서를 함께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반려견 동반도 가능.
경성살롱은 파주 야당점이 본점이며, 제주 서귀포와 전주에도 지점이 있다. 지점마다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다르다고 하니 경성 콘셉트를 좋아한다면 투어하듯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밝고 모던한 카페나 화이트 톤의 트렌디한 공간을 선호한다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머, 조도가 낮은 차분한 분위기에 테이블도 높이가 낮아 밝은 공간에서 작업이나 독서를 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